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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준의 한자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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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 義(2)
기사입력: 2014/09/17 [15:27]   울산여성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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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UWNEWS
正義에서 義란 무슨 의미일가 ?

義자는 옳을 義, 뜻 義로 훈음되고 있다.
羊+我로 글자가 구성되어있다. 내(我)가 羊을 머리에 이고 있다.

羊이란 어떤 동물일까.
흔히 우리는 羊은 선하고 착한 동물이라 생각한다. 소과에 속하는 羊은 풀만 먹고 우유와 털을 인간에게 제공하여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챙겨주는 정말 사람에게 고마운 짐승이다. 祭物로 羊이나 양의 피를 쓴다. 인간이 신에게 무엇을 빌 때 인간의 가장 소중한 것을 바쳐야 그 소원을 들어 주리라 믿었던 걸까. 인당수에 제물이 된 심청이 이야기는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둘째로 羊은 무리를 지어 다닌다. 群衆이나 五大洋을 쓸 때 양자가 들어간다. 君(자네)이 양처럼 많다(群). 물이 羊처럼 많다(洋)고 표현한 걸 보면 옛날에는 양 떼들이 굉장히 많이 무리를 지어 몰려다닌 것 같다. 수많은 양떼 들을 소년의 피리소리 하나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는 글의 내용을 보면 羊은 규율에 강하다

세 째로 열이 많은 동물이다. 하루의 시간을 구분할 때 羊에 해당하는 未시는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다. 일년 중에서 羊月은 음력으론 6월 양력으론 7월 7일 경에서 8월 6일 사이의 기간이다. 벼나 과일이 아직 완전히 익지 않은 상태라 未(아닐 미)자를 쓰지 않을까. 그 때 제법 맛은 들고 있는 상태라 味(맛 미)라 표현 했을까.
제일 熱氣가 많은 시간대가 양의 시, 양의 월이다. 羊은 熱情이 있는 동물이다. 命理學에서는 羊을 驛(驛馬: 移動이 많은 말)에, 오행으로는 操土(뜨거운 흙)로 표현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羊은 甘味를 지녔기 때문에 비위 등 중초에 주로 작용한다. 게다가 성질이 熱하여  중초를 따뜻하게 데울 수 있다. 그리고 열한 성질은 신장의 命門火에도 작용을 하여 陽氣를 돋우어 신장을 보한다.
그래서 신장의 양기가 부족해 허리가 아파서 움직일 수 없을 때에는 양의 척골을 푹 고아 갖은 양념(五味)을 하여  먹은 후 술을 조금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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